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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ggeolog - 내꺼로그

일본 · 유후인

유후 고원 골프 클럽

2025-09-11 · 19 photos

유후 고원 골프 클럽 대표 사진
날짜2025-09-11
날씨흐림
나라일본 · Japan
이동수단자동차, 도보

유후인 고원 골프 클럽으로 출발

Yufukogen Golf Club · 골프 ★★★★☆
#여유로운라운딩 #좋은날씨 #점수개판

티업은 8시 21분, 최소 8시까지 골프장에 도착해야 했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기상하여 6시 50분에 체크아웃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물, 음료수, 그리고 김밥을 사고 출발했다. 이제 운전도 익숙해졌겠다,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8시 되기전에 도착한 골프장. 골프장 이름처럼 고원 위에 위치한 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는 한적했다. 첫 일본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긴장했지만 딱히 특별할 것 없이 예약자 확인하고 키를 전달 받은 뒤,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다 카트를 배정받고 바로 골프를 치면 됬었다.

운좋게도 우리 앞팀은 없었다. 우리가 제일 먼저라서 앞에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지금 바로 출발해도 된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간단하게 카트 운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바로 라운딩을 시작했다. 난 아주 신났다. 카트는 디젤로 움직이는지, 예초기 엔진마냥 드르렁 거리면서 엑셀 반응이 느렸고,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운전해야 하는 점이 신기했다. 카트를 타고 필드에 들어올 수 있었지만, 우리는 후반전이 되서야 조심해서 필드에 운전해서 들어갔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반 9홀이 끝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직원분이 후반 9홀 시작하는 시간이 적혀있는 쪽지를 전달해주신다. 그 시간에 맞춰 쉬거나 점심을 먹고 다시 라운딩을 시작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클럽하우스 2층에 있는 식당에 올라가 나와 맹씨는 돈부리와 맥주, 임씨는 함바그 덮밥을 시켜 먹었다. 한국 대비 비교적 저렴한 음식값과 시원한 생맥주가 제법 맛이 좋았다.

후반전을 시작하기 전, 빠르게 진행하는 우리 뒷 팀이 신경쓰였다. 뒷팀을 먼저 보내고 우리가 그 다음에 치는게 서로 좋겠다고 판단하여 맹씨가 직원분에게 양해를 구했다. 직원분은 오케이 했고, 우리는 남은 시간에 퍼터연습을 했다. 그 동안 뒷팀이 먼저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에게 가볍게 목례하고 지나갔다. 그렇게 우리도 카트를 타고 후반전을 시작했다. 내 실력은 별로라, 즐겁게 치면서 라운딩을 마무리 했다.

예상치 못한 추가 숙박비 지출

Teppanyaki Entei Grand Empire Hotel · 다음 골프클럽에 가까운 숙소 ★★★☆☆
#조금비싸지만멋짐 #주변에아무것도없음

두번째 숙소는 나름 큰 규모의 호텔이었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 할 때, 예약인원과 실제 인원이 달라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나는 투베드 룸 2개, 예약인원 2명을 아고다를 예약했는데, 추가 인원이 무슨 상관이냐는 텐션으로 물어봤는데, 그게 관련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방 2개에 한 방에 3명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투베드에 두명, 한명씩 들어간다는건데. 그런데 일본은 그게 상관있다고 한다. 아고다에서 예약할 때 예약인원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고 비교적 저렴해서 덜컥 예약한 내 탓이었다. 그리서 현장에서 조식 포함, 약 11만원의 추가비용을 결제하고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사실 체크인부터 엘리베이터 안내까지, 내부 안내 서비스는 비싼 호텔이라는 듯이 깍듯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숙소앞 넓은 복도, 키를 통해 들어간 방은 이 숙소가 비싼 숙소임은 분명하다는 듯이 깔끔하고 넓직했다. 숙소 내부를 구경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다 일본에서의 쇼핑을 위해 다시 모여 이동했다.

라라포트, 제법 괜찮은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 · 가볍게 쇼핑 ★★★★☆
#볼거리 #살거리

숙소에서 쇼핑몰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쇼핑몰 앞에 있는 실물크기의 건담을 구경하고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임씨는 재수씨와 얘기하면서 사야할 물건 및 선물들에 따라 이동경로를 정했고, 나와 맹씨는 초반에 같이 다니다 건담 쇼핑몰을 함께 구경했다. 이 후에는 동탄에 있는 박씨의 요청사항 중 하나인 포터 매장에 들려 적당한 가방을 대신 구매했다. 그리고 난 후 다시 쇼핑몰 밖으로 나와 매 정각에 이벤트성으로 움직이는 건담을 구경하고 숙소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

임씨가 추천해준 KALDI의 스프레드, 아무생각없이 추천하는대로 메론맛과 퀸아망 맛을 사서 집에와 식빵에 발라 토스트기에 먹었는데 존맛이었다. 한국에서도 해외배송이 가능하지만 가격은 거의 2배다. 조금 더 사올껄 싶었지만 몰랐던 제품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좋았다. 건담 쇼핑몰과 실물 건담을 구경할 때, 맹씨가 하고 있는 가챠모바일 게임을 함께 보고 설명을 들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나름 유명한 것인걸 알았다. 한국에선 구하기 어려운 프라모델도 구경했다.

술집에서 식사, 괜찮아

Yataizushi Shimooriekinishiguchicho · 저녁식사, 안주를 반찬과 밥으로 ★★★☆☆
#술집 #정말다양한메뉴 #맛은그냥저냥

숙소 근처 적당한 식당 앞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체인 술집이었다.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대창전골을 먹고싶다고 했을 때, 임씨가 찾아준 식당이었다. 우리는 적당한 곳에 앉아 메뉴를 공부하면서 QR코드로 메뉴를 주문했다. 1) 생문어와사비 2개, 2) 모듬초밥 15피스 1개 3) 1.5배 사시비 12피스 1개 4) 생선 튀김 1개 5) 대창전골 소자 6) 후식 우동 3개 7) 맥주. 막판에 주문한 우동 3개는 20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아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아무쪼록 그렇게 먹었는데도 뭔가 뭔가 배가 부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맞은편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과자, 김밥, 그리고 맥주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간단하게 야식을 먹으며 주크란씨와 통화하며 마무리했다.

다른 음식은 먹느라 정신없어서 찍은 사진이 없었지만 20분 넘도록 나오지 않은 이 우동이 인상깊었는지 사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