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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ggeolog - 내꺼로그

일본 · 오사카시

오사카 둘째날

2024-08-19 · 24 photos

오사카 둘째날 대표 사진

유명한 장어덮밥, 우요토요

우오토요 · 장어덮밥으로 점심먹기 ★★★★☆
#장어덮밥도시락 #별도의장소에서식사 #구로몬시장바로근처

구름낀 하늘에 비도 조금씩 내렸다. 오사카에 놀러갔다 온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맛있다는 장어덮밥집으로 향했다. 숙소 바로 아래쪽에는 구로몬 시장이 있는데 이 곳은 오사카에서 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시장이라고 한다. 이 시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맛있는 장어집, ‘우요토요’ 가게가 있는데 저녁 전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가게가 장사가 끝나면 바로 문을 닫는다해서 점심 먹을 겸 일찍 방문했다. 가게 앞에서 순서대로 사장님에게 뭐 먹을거라고 말하면 사장님이 바로 장어를 양념해서 굽고서 자른 다음 일회용 용기에 담아 판다. 대기줄은 없지만 사람들이 둘러쌓여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고, 눈치껏 사장님과 눈이 마주치면 ‘장어덮밥 한개요’ 라고 말해야 했다. 그렇게 전달 받은 장어덮밥은 구로몬 시장 내 밥먹는 공간으로 이동해서 자리 잡고 먹는 시스템이다. 먹는 곳 안쪽 자판기에서 녹차와 함께 먹었는데, 양은 많지 않았지만 잘 구운 장어와 간장 양념이 맛이 좋았다.

시장에는 복어회나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그 중에 일본에서 유명한 유바리 멜론 한조각과 멜론 한조각을 사먹었는데 후식으로 괜찮았다.

오사카성...?

오사카 성 · 관광, 주변 둘러보기 ★★☆☆☆
#역에서멀다 #고립된성 #성주인겁쟁이

날씨가 별로여서 일까, 아니면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일까, 여행에 감흥이 많이 떨어졌다. 오사카에 놀러오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다음 여행지가 마땅치 않았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가서 전망대에서 오사카시를 구경하는 선택지, 오사카성을 둘러보는 선택지, 그리고 해유관이라고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을 가는 선택지가 있었다. 이 중에 난 그나마 한적한 오사카성을 둘러보기로 결정하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예전부터 많은 미디어에서 봐왔던 오사카성을 직접 보러가는게 조금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사카성은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성을 중심으로 인공호수가 2겹으로 되어 있었고, 그 성벽 꼭대기에 오사카 성이 있었다. 오사카 성 주변에는 높은 건물들이 많아 나름 서울의 남대문과 비슷한 감상도 준다. 오사카성으로 걸어들어가는 길은 꽤나 길었다. 그렇게 도착한 오사카성은 전망대로 들어가서 주변을 볼 수 있는 상품이 있었지만 별로 혹하지 않아 주변에 높은 성벽으로 올라가 주변을 구경했다. 가만히 주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오사카성에 있었던 왕은 꽤나 겁쟁이일 것 같다는 기분이다. 몇겹으로 쌓여진 성벽과 제한된 입구, 그리고 인공 호수는 적의 칩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고립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은 방문할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날 좋을 때 한번 쯤은 와서 구경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오사카성으로 입장하는 길은 꽤 길어서 별도로 예약하지 않은 이상 현장에서 입장하는 건 꽤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걷는 양도 많아서 오사카성 주변에 돌아다니는 기차 타고 한바퀴 같은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명 쇼핑 거리, 오렌지 스트릿

오렌지 스트리트 · 쇼핑, 유명하다해서 한번 둘러보기 ★★★☆☆
#스트릿브랜드다수 #쇼핑좋아하면방문

쇼핑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본다는 오렌지 스트릿을 가봤다. 분위기 있는 카페와 스트릿 감성의 옷가게들이 거리에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다. 꼼데가르솜, 수프림, 베이프, 오버라이드 등 많은 브랜드가 있다. 그 중 나는 고릴라가 메인 캐릭터인 일본 브랜드 베이프로 가서 적당한 티셔츠 한장사려 했다. 매장은 2층에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옷이나 가방 등을 샀다. 나는 깔끔하고 적당한 포인트가 있는 검정티 하나와 친구의 생일선물용 티셔츠 하나를 사서 매장을 빠져나왔다. 택스프리는 당연히 적용된다.

점심은 숙소 근처에서, 튀김과 모밀

Tempura Ebinoya Namba Walk · 점심 식사 ★★★☆☆
#소바와튀김체인점 #하지만맛은좋아

여행의 막바지에 들어서니 이제 다 힘들고 지쳤다. 숙소에서 오후는 쉬다가 돈키호테 가자는 생각으로 긴테츠닛폰바시역으로 돌아와 지하 매장을 걸어다니다가 튀김집을 찾아 들어갔다. 점심 시간대라 손님이 꽤 있었지만 음식은 금방 나왔다. 앞에 큰 놋그릇으로 된 튀김통에서 갓 반죽한 튀김을 바로 넣어 튀기는게 인상적이었다. 메밀소바와 튀김, 그리고 병맥주 하나로 야무지게 점심을 해결했다. 이 후 숙소에 돌아와 3시간 정도 쉬었다.

오사카는 북적이니까, 메가돈키호테

메가돈키호테 신세카이점 · 귀국하기전 과자나 선물사기 ★★★☆☆
#막저렴하지않음 #메가돈키호테가맞나

어제 봐놨던 신세카이쪽에 있는 메가 돈키호테로 향했다. 도톤보리 근처에도 돈키호테가 많았지만 기왕이면 메가 가 더 많지 않겠나 싶어서 굳이 지하철을 타고 내려가서 매장을 둘러보았다. 규모는 있었지만 마땅히 살건 없어서 과자 같은거만 잔뜩 사서 나왔다. 술 같은 건 숙소 앞에 있는 빅카메라가 훨씬 저렴해서 다음날 떠나기 전에 가서 사기로 했다.

금방 저녁식사, 회전초밥

Daiki-Suisan Kaitenzushi Namba Walk · 지하상가 지나가면서 봤던 회전초밥으로 저녁식사 ★★★☆☆
#적당하게먹을만함 #퀄리티낫벳

돈키호테에서 장 보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왔다. 어디 이동하는 것도 귀찮아서 지하상가에 있는 적당한 회전초밥집으로 들어왔다. 이 곳은 퇴근한 직장인들이 잠깐 들러서 식사하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꽤나 많은 사람이 둘러앉아서 식사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하면서 양껏 주문해 먹었다. 그 중 닷사이 45 가 있어서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