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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ggeolog - 내꺼로그

일본 · 비에이

삿포로, 비에이 투어, 만족

2023-12-30 · 39 photos

삿포로, 비에이 투어, 만족 대표 사진

아침 일찍, 투어 출발 장소로 이동

삿포로역 기타구치에키마에 광장 · 투어 버스 탑승 ★★★★☆
#북적

투어가 오전 7시 20분에 삿포로역 북광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이동했다. 삿포로 중심거리의 날씨는 매우 맑고 바람이 불지 않아 차가운 한기를 온전히 느끼기 좋았다. 오전 7시쯤 숙소에서 나와 걸어 갈 때 우리는 비에이 투어에 한껏 기대에 올랐다. 북광장에 도착하니 대형 버스가 여러대 주차되어 있었고, 다양한 투어 관련 가이드가 깃발을 들고 대기중이었다. 우리의 투어 버스는 약 40명 정도의 인원이 모였다. 신원을 확인하고 버스에 바로 올라타 비에이로 출발했다.

휴게소에서 우유빵과 아이스크림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 · 잠깐 휴식 ★★★☆☆
#우유빵 #대설

우리는 버스에서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첫번째 정차장소인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 휴게소로 향했다. 삿포로 메인거리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쭉 올라가야지 나오는 휴게소, 이동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가는길에 점점 날씨가 구름끼더니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가이드 말로는, 저번주에는 눈이 너무 내려서 도로가 뚤리지 않아 투어를 취소했어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은 뒤로한채로 그대로 버스는 안전하게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에는 유명한 크림빵이 있다고 한다. 우유가 유명하다고해서 우리는 크림빵 하나와 아이스크림 하나를 맛봤다. 물론 투어 상품과 휴게소가 연결되어 있어 판매하게끔 하겠지만 그래도 맛이 좋았다.

세븐스타 나무, 그게 뭐죠

세븐스타 나무 · 포토존 ★★★☆☆
#일본담배로고 #대설 #삿포로느낌

두번 째 장소인 세븐 스타 나무에 도착했다. 우리 버스가 정차하고 나서 10분쯤? 뒤에 또 다른 관광버스 2대가 쪼르륵 왔다. 우리는 서둘러서 주변 경관을 보면서 사진찍었다. 가이드님이 참 열심히 사진 찍어주셔서 감동이었다. 일본 담배 브랜드의 표지에 붙어있던 나무라고 하는데 큰 감흥은 없고, 길게 늘어선 가로수가 오히려 인상깊었다. 다만 높게 쌓인 눈들이 이곳이 정말 삿포로라는 걸 알게 해줬다.

세번째 정차, 흰수염 폭포

흰수염폭포 · 포토존 ★★★★★
#파란색계곡물 #철골다리 #눈꽃

버스는 산 언덕을 올라 흰수염 폭포에 도착했다. 약간 설악산의 좁은 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기분이 들지만 주변이 완전 하얗게 눈이 쌓여있고 하늘색의 물 계곡이 이국적으로 다가왔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철골다리 위에서 흰수염 폭포를 볼 수 있었다. 하얀 눈과 계곡, 그리고 약하지만 떨어지는 폭포가 보는 맛이 너무 좋았다. 흰수염 폭포는 지하수가 암벽 틈새에서 솟아나와 떨어지는 폭포로, 활화산인 도카치산에서 유래한 알류미늄과 같은 광물 성분이 풍부해서 빛을 받았을 때 푸른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잠깐의 점심시간은 비에이에서

비에이 역 · 점심식사, 동네구경 ★★★☆☆
#에비카츠도시락 #푸른하늘 #크리스마스트리

점심식사를 위해 비에이역으로 버스타고 이동할 때, 유명한 가게의 도시락, 에비까스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지고 식당도 제한적이라 빠르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품을 연계해서 판매하는 것 같다. 만오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빠르게 먹고 주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기념품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맥주와 하이볼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주변을 구경했다. 비에이 근처에 있을 때 중간중간 푸른 하늘이 드러나서 기분 좋았다.

투어의 하이라이트, 크리스마스 나무

크리스마스 나무 · 포토존 ★★★★★
#유명한포토존 #이국적인분위기 #비에이대표장소

비에이역에서 한시간 좀 넘게 점심식사 후 버스에 올라타 20분 정도 이동하니 바로 크리스마스 나무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낮은 언덕에 덩그러니 서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드라마틱한 이 장소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가이드분이 다른 투어 버스가 도착하기전에 일찍 출발하고 온 덕에 20분 정도는 우리 버스 일행들만 여유롭게 사진 찍고 놀 수 있었다. 뭉근 언덕에 하얗게 쌓인 눈 사이로 있는 나무는 주변 풍경과 이색적으로 어울렸다. 딱 20분 뒤에 또 2대의 단체 투어버스가 도착하는 바람에 우리는 버스에 올라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자작나무 숲, 탁신관 갤러리

탁신관 갤러리 · 포토존, 갤러리 관람 ★★★★☆
#포토존 #자작나무 #화장실

버스에서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을 구경하는 동안 우리는 자작나무숲에 도착했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고 하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찍어주는 사진 말고 우리끼리 열심히 자작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찍었다. 열심히 찍어주시지만 뭔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은 안나왔다. 사진을 기다리는 대기줄도 있고해서 우리는 주변에서 적당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탁신관 갤러리에서 비에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바탕으로 찍은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작은 기념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렇지, 정성은 느껴지는 기념품들이었다.

마지막 정차, 닝구르 테라스

닝구르 테라스 · 포토존, 화장실, 기념품 구매 ★★☆☆☆
#포토존 #스키장근처

시간은 어느덧 오후 4시 반이 됬다. 찬 바람을 맞다, 쉬다 하다보니 졸음이 몰려왔다. 마지막 투어 장소인 닝구르 테라스. 작은 오두막이 여러개 연결되어 있어 따뜻한 조명과 함께 했을 때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해서 포함되어 있는 장소 같다. 우리는 그런것보다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 갔다가 기념품 조금 사고서 버스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장소를 구경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몸이 피곤해서인지 큰 감흥이 없었다.

그렇게 모든 투어를 마치고 약 2시간 정도 이동 후 삿포로역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가이드분이 추천해준 식당 중에 징기즈칸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대신해서 예약해주셔 따뜻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잘 놀았다, 먹고 자자. 징기즈칸

시마다야 양고기집 · 저녁식사, 징기즈칸(양고기) ★★☆☆☆
#양념양고기

투어가 끝나고 헤어진 삿포로역에서 식당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우리는 따뜻하게 먹고 숙소가서 쉬자는 마음으로 서둘러 걸어갔다. 식당에는 손님이 많진 않았다. 우리는 적당하게 양고기와 밥, 그리고 맥주를 주문해서 먹었다. 약간 양념으로 조미되어 있는 양고기는 내가 기대했던 삿포로의 징기즈칸, 양고기구이는 아니였다. 그래도 기념적으로 고기와 맥주를 먹을 수 있어서 그게 그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