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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ggeolog - 내꺼로그

필리핀 · 보홀

오랜만에 세부, 바로 보홀로 떠나기

2022-08-26 · 13 photos

오랜만에 세부, 바로 보홀로 떠나기 대표 사진
날짜2022-08-26
날씨비
나라필리핀 · Philippines
이동수단도보, 비행기, 기타

여름날, 성수기에 세부로 떠나기

막탄 세부 국제공항 · 세부 도착 ★★★☆☆
#익숙한듯 #익숙하지않은

세부로 여행하는 마음은 매우 편안하다.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서 친구2명과 다녀왔었고, 매우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고 왔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서 여름 휴가를 고민하다가 이전에 가봤었던 세부를 다시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필리핀 세부로 가는 비행기는 대부분 오후 늦게 출발해서 한 밤에 도착한다. 나는 그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에 도착하는 비행기표를 얻어 최대한 숙박일을 줄이는 방법으로 떠났다. 저가항공 Tway, 일반석은 언제나 좁다.

세부 도착, 배 표를 찾고 바로 보홀섬으로 떠나기

트리쉐이드 · 오션젯 티켓 수령 ★★★★☆
#한인운영마사지가게

세부에는 오후 한시쯤 도착했다. 막탄 세부공항의 터미널에는 항상 택시기사님들이 대기하고 있고, 일반적인 가격보다 배는 부른다. 나는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 터미널에서 바로 타고 세부시티 내에 있는 마사지 가게로 이동했다. 택시타고 이동할 때 보니까, 최근에 큰 태풍이 불어닥쳐서 건물 외벽이 뜯어진 곳이 많았다. 기사님은 이것 저것 설명해주시면서 그 때 당시 매우 살벌했다고 말했다. 마사지 가게, 트리쉐이드는 보홀섬으로 떠나는 배편을 예약했고, 티켓을 매장에 방문해서 수령해야 했다. 기사님께 조금의 팁을 드리고 가게로 들어와 티켓을 수령한 다음 바로 택시를 불러 세부 피어1 항구로 향했다. 택시를 잡고 있을 때, 필리핀 어린이들이 택시로 달려들어 문을 열어줬고 팁을 달라고 손짓했다. 나는 단호하게 NO를 외치고 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택시에 올라탔다.

세부 피어1, 대학생 여행시절에도 이 곳에서 배를 타고 보홀섬으로 갔었다. 거의 8년만에 온 이 곳은 내 기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람들은 북적였고 정신 없었다. 수하물 비용을 지불하고 자리를 잡고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한 보홀섬 스피드 여객선, 오션젯에 올라탔을 땐 오후 4시가 다됬다. 비스지스석이라서 그런지, 좌석은 내가 앉았을 때 좁지 않고 괜찮았다. 다만 어마무시하게 에어컨을 트는 바람에 매우 추웠다. 그렇게 한시간 반정도를 이동해 보홀 태그빌라란 항구에 도착했다.

이 때 당시에는 코로나 유행이 조금 지난 후라서 백신 투여 여부를 확인하는 서류가 있어야 했다. 항구에서 수속을 밟을 때 서류를 보여줘야 했고, 보홀에 도착해서도 서류를 보여줘야 했다. 나는 2차까지 받았었기 때문에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정신없이 도착한 보홀, 마사지 받고 마무리

Oasis Restaurant & Beach Club · 늦은 저녁식사 ★★★☆☆
#알로나비치근처바

항구에서 빠져나와 서둘러 숙소로 이동했다. 항구 밖에는 트라이시클이 여러대 대기하고 있었다. 나는 그 중 하나를 골라 타려했지만 한국의 택시와 비슷하게 맨 앞에 있는 걸 타야된다고 한다. 그렇게 나는 맨 앞에 있는 트라이시클로 가서 숙소까지의 비용을 확인 한 뒤, 일반적인 가격과 크게 차이 안나는걸 확인하고 올라 탔다.

도로에 신호등이 거의 없고 좁은 보홀섬에선 작은 소형차나 오토바이가 주로 도로를 달린다. 처음 타본 트라이시클은 시끄러운 오토바이 엔진소리와 덜컹거렸다. 그래도 바람을 맞으며 30분 정도 이동할 때의 기분은 좋았다.

숙소로 가는 길에는 해변가에 호핑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서있었고 호객하면서 손님을 잡으려고 했다. 그 중 한명에 나에게 다가와 스노쿨링, 돌고래, 그리고 발리카삭섬을 돌아다니는 상품이었다. 보홀섬에 가장 일반적인상품이었고, 나에게 대충 한화 5만원을 제시했다. 당시 인터넷 가격보다 저렴해서 바로 콜 하고 이름을 예약한 뒤 내일 아침 몇시 어디서 모이라는 쪽지를 받았다. 원래 현장에서 호핑을 예약하고 놀려 했는데 기대한 것 보다 나쁘지 않아서 기분 좋았다. 숙소에 도착 후 키를 받은 뒤, 이 후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세부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한 끼였다. 눈앞에는 알로나 비치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기대하고 예상했던 그 거리를 두 눈으로 다시 담았다. 겨우 한 숨 돌리면서 아무 생각 없이 맥주를 마시면서 쉬었다.

이 후, 근처에 있는 마사지 가게를 찾아서 간단하게 발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돌아왔다. 45분에 만원정도 했던 마사지는 영 시원치 않았다. 마사지샵으로 가는길에 잠깐 비가 내렸지만, 숙소로 돌아올 땐 금방 또 멈췄다.

숙소에 도착해서 카운터에 들려 오토바이 렌트에 대해 물어봤다. 오토바이는 숙소까지 가져올 수도 있었지만 추가 요금이 있었다. 오토바이 렌트가게가 근처에 있어서 내가 직접 가는걸로 하고 1대를 예약했다. 그리고 다음날 6시 30분에 출발하는 호핑투어를 기대하며 잠에 들었다.